답답해서 학생들이 만들어버린 인도의 AI 교사
첨단 기술을 통해서 교실이 좀 더 발전되길 바라는 마음은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하지만 선생님도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도입하는 데까지 어려움이 있는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실을 바꾸기란 힘든 일이죠. 하지만 인도에서는 이 어려운 걸 직접 해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특성화고등학교에 해당되는 부바난다 오디샤 공학학교(이하 BOSE)의 학생들이 스스로 AI 로봇 교사를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아보시죠!
학교의 지원 아래 개발을 시작한 세 명의 학생들
BOSE의 아마렌드라 스와인, 사다칸트 제나, 자히르 셰이크 이 세 명의 졸업반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한 가지 제안을 받습니다. 학생들의 모든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이에 기반한 메커니즘을 구축하라고요. 모티브는 최근 인도의 교사 문제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AI로봇, 아이리스같은 로봇을 참고하라고 했답니다.
‘아이리스’는 인도 현지의 ‘케랄라’라는 에듀테크 기업이 개발하여 이제 막 인도 학교에 보급되기 시작한 로봇입니다. 그런데, 기업에서 개발한 로봇을 학생들이 개발하라니 쉬운 일은 아닐 건데, 과연 이 세 명의 졸업반 학생들은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스스로 개발하다.
이 학생들 생각보다 비범한 듯 싶습니다. 로봇 개발에 앞서서 약 4개월 동안 케랄라의 아이리스에 대해서 진득하게 연구했다고 하네요. 그러곤 6개월 동안 AI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개발 과정이 매우 놀랍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로봇 부품부터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프로그래밍을 학생 스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우선 로봇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전기, 기계 부품을 학교에서 제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로봇의 작동에 필요한 AI 플랫폼, 음성 인식 시스템, 그리고 로봇 작동을 위한 모든 코딩을 학생들이 진행했다고 합니다. 다만 학교 안에 서버가 없기 때문에 보안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Chat GPT를 서버 구동에 활용하고 있다네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만든 것만으로 대단하지 않나요?
이들이 만든 AI 로봇은 한번 충전으로 5시간에서 6시간 동안 작동하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부바난다 오디샤 공학학교에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드모스 역시 AI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돕는 SW 교육 콘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로봇과 달리 직접 전기, 기계 부품까지 만들진 않았지만, 대신 24시간 내내 구동이 가능합니다! 오늘 소개한 인도의 학생들처럼 언젠가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며 더 멋진 세계를 열어나갈 아이들의 미래를 코드모스와 함께 해보시는건 어떨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