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가 지난 4일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 AI 교육을 도입해 주 단위로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들이 만화 형식으로 쉽게 접하고, 점진적으로 심화되는 AI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EBS와 함께 커리큘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죠.
현재 AI 교육은 중학교 정보(필수)·고등학교 인공지능(선택) 과목에서만 다뤄지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AI를 한글처럼 자연스럽게 배우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교육계가 바라본 우려와 쟁점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교육부 장관 공석 상태에서 기재부가 교육과정 방향을 독단적으로 발표한 것은 월권”이라며 공식 성명을 냈습니다.
AI 조기교육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교육은 산업의 도구가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AI 도구 사용 권고 연령(만 13세 이상)을 무시한 조기 교육 추진은 정신건강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교원 확보·교육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책의 우선순위가 교육 본질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 포인트 정리
✅ 기획재정부 장관겸 부총리 구윤철은 내년부터 초등 1학년 AI 교육 과정 도입을통해 인공지능을 조기부터 배우도록 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 교육계는 정책 추진 과정과 철학의 부재를 문제 삼으며, 교육부 중심의 협의와 절차를 강조
✅ AI 교육은 분명 필요하지만,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필수
🧑🏫 교실을 위한 시사점
AI 교육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다만, 수업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 습득’뿐 아니라 책임감과 윤리의식까지 함께 기르는 것입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정부 정책의 흐름을 살펴보면서도,
우리 아이들이 AI를 올바르게 배우고, 삶 속에서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수업 방향을 고민하시면 좋겠습니다. 🌱